sayorinam
갱신하기
8/26 12:03게시물226팔로워11257 (1.1만)팔로우227
사요리남 ㅣ 생선클래스 장사이야기
요리사/조리사
👉 저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공간입니다
👉 디엠은 확인 하지 않습니다 [DM ❌️]
🏠 목화원 @mullae_mokhwawon
🏠 지린고비 @ziringobi_official
연관 프로필 (26)

somakase_
서준영 l 소마카세
프로필

nigirikuni
KunihideNakajima
프로필

ab9308
🏋️득근 다빈🏋️
프로필

wanderlust_young
Young | • 요리사 • 워킹홀리데이
프로필

agari_samurai
#일본맛집 #한국맛집 소개서
프로필

junseonn
준선
프로필

lim955729
머구리오빠야 마산해산물 창원해산물
프로필

furui_saraboru
일본 빈티지 그릇과 접시를 수집하며 취급합니다. 일본그릇•빈티지그릇•일본빈티지그릇•도자기•공예품
프로필

unh0_0
🇰🇷이운희 욶 unh
프로필

ms_kimchef
마법소년 김셰프
프로필

sojutrip
술맛여행놈 소주트립
프로필

monol0gue_
신 현도
프로필

nadojeju
서귀포사는사람들
프로필

01sea_seller
🍣영일수산🍣 일식/이자카야/스시/오마카세
프로필

kuchiga_
쿠치가
프로필

il_shokudo
일식당(一食堂)
프로필

sul___b
채슬병
프로필

jibang_life
지방극장
프로필

kimjjambbong_
김짬뽕
프로필

min1000com
민천기
프로필

muksta_turbo
털보의 먹기행 l 서울맛집•맛집추천•핫플•맛집
프로필

1minmatzip
1분 광주맛집 [여수맛집, 순천맛집, 목포맛집, 전주맛집]
프로필

jisando2280
꼬동 김병균 꼬동게스트하우스 머니에듀경매
프로필

pig_azussi
돼지아저씨 / 두정역삼겹살 / 두정역맛집 / 두정동 삼겹살
프로필

yeomdonghoon
바리스타 & 커피 로스터 염동훈
프로필

buja__jubang
부자주방 | 업소용 주방용품
프로필
인플루언서의 지수는?
지수 등급 보기
일반
평균 광고비
원~원
광고비는 지수에 대한 평균 광고 단가입니다.
감점 요소 발견
팔로워에 비해 참여율이 아쉬워요
포스트 빈도수
최근 포스트 기준
일
포스트 일관성
매우좋음
포스트 총합 데이터
최근 포스트 기준
포스트 평균 데이터
최근 포스트 기준
릴스 총합 데이터
최근 포스트 기준
릴스 평균 데이터
최근 포스트 기준
전체
포스트
릴스
- 저는 사요리남입니다 (사표 내고 요리하는 남자) 사회에서 정해놓은 룰에 따라 초중고를 거쳐 대학에 입학했고 대학을 졸업하고 누구나 그렇듯 취직을 했고 큰 열정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지만 그 열정은 몇 년을 넘기지 못했고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간과 내 속에 남아있는 태우지 못하는 열정에 목말라 내 일을 하면서 내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10년의 직장 생활에 사표를 던지고 주방 막내로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세상은 새로운 열정과 즐거움을 주었지만 주방 생활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 길고 긴 시간이 흘러 나만의 가게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나 그동안 제가 장사를 준비하며 공부했던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장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나 나의 일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2024.02.23 #사요리남 #시작합니다
92
14
게시물 보기 - 생선 클래스 생선 클래스 관련해서 문의가 많아서 글을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클래스는 언제 진행하나요? 현재 준비 중이며 4월부터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바쁜일을 정리하고 준비되면 바로 진행합니다. 📍클래스 신청은 아무나 할 수 있나요? 네,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장소가 협소해서 집중도를 위해 한 번에 5명씩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스는 어디에서 어떻게 하나요? 제가 월요일만 쉬기 때문에 월요일에 진행하고 장소는 서울 문래동 "목화원" 가게에서 진행합니다. 📍클래스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 생선 숙성은 왜 할까요? - 생선을 숙성하면 맛이 좋아지나요? - 생선 숙성의 보관 방식과 온도 - 이케지메와 신케지메 - 츠모토식 생선 손질법 - 생선은 물로 씻어야 좋은가요? - 해산물 냉동과 해동 방법 - ATP, ADP, AMP, IMP, 생선의 부패 🌟 🌟 🌟 2023년에는 총 여섯 번의 클래스를 무료로 진행했었습니다. 무료로 진행해 보니 클래스를 들을수 없는데도 신청을 하시고 막상 당일 오지도 않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무분별한 신청을 막기 위해 1만원 정도 클래스비를 받을지 고민 중입니다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클래스가 준비되는 대로 공지를 올리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 🌟 #사표내고요리하는남자 #생선클래스
89
11
게시물 보기 - 장사가 하고 싶어요 제가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 현재 2024.03.08 일 기준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대략 5년 정도 운영을 했는데 5년 동안 카페 운영자라는 명분이 있다 보니 몇몇 분들이 "장사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저를 찾아오시곤 했습니다. 우선 저는 장사 전문가가 아닙니다. 장사 컨설팅 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 미국에서 크게 사업을 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사업을 실패하고 한국에 와서 초밥집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냐? 매장을 하나 열어서 요리사를 뽑아서 하려고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냐? 등등.... 뭐, 대략 이런 질문을 하러 많이 오셨습니다. 저는 그 몇몇 분들에게 항상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사하지 마세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 저는 장사가 좋습니다. 좋으니까 이렇게 신이 나서 하고 있겠지요. 근데 왜 저분들한테는 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그건 바로, 장사의 좋은 부분만 생각하고 덤벼들기 때문입니다. 📍장사하면 돈을 번다는 환상을 갖고 있거든요. 📍장사는 시간과 사람과 인내의 싸움입니다. "무한 반복적인 일상과 무미건조한 생활을 즐길 줄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급한 성격 No No" ----- 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근데 주량은 좋습니다. 무슨말이야??? 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무한 반복적인 일상과 무미건조한 장사 생활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술"에 의존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알콜 중독자도 많고요. 저는 그러기 싫어서 장사를 시작할때 술을 끊었습니다. ----- 장사는 힘들다. 장사는 종합 예술이다. 장사꾼 똥은 개도 안 먹는다. 등등 별난 이야기들도 참 많습니다. 네 맞습니다. 장사는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하고 싶다고 하면 하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실패하고 후회하고 힘들어하시지만요. 그래도 하고 싶으면 하세요. 방법도 길도 즐거움도 많습니다. 단, 즐거움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장사를 하면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오는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 장사를 하면, 주말 가족여행, 취미, 외식 등 직장인들이 질리도록 누리는 걸 누리지 못합니다. 가족일, 집안 대소사, 명절, 크리스마스 등 개인적인 것은 물론 가족 일도 챙기지 못합니다. 이 외에도 포기해야 할 게 정말 많습니다. 이것부터 다 알아보시고 장사를 할지 안 할지 고민해 보세요. 🌟 🌟 🌟 그래도 하고 싶으시다면,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으면, 커피 한 잔 사들고 놀러오세요. 제 경험을 토대로 성심성의껏 궁금하신 내용에 진심으로 답해드리겠습니다. 대충 프랜차이즈 하나 골라서 하면 몇억 날라가는 거 순식간입니다. 사표 내고 퇴직하고 장사하고 싶으시면 놀러오세요. 📍 커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합니다. ☕️ 📍 놀러 오실 분들은 DM 보내주시면 됩니다 😀 #장사가하고싶어요 #한번도전해보세요
66
6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4603 (4천)
장사가 잘되는 가게를 따라 해도 망하는 이유 ----- 장사의 핵심은, 맛, 서비스, 청결. 보통 이 세 가지로 이야기를 하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하면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일을 해온 매장들은 모두 장사가 잘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방 선배들은 하나같이 퇴사를 하면 그 매장의 메뉴와 컨셉을 베껴서 창업을 했죠. 결과는요? 짐작하셨듯이 다들 망했습니다. ----- 서울 용두동은 쭈꾸미로 유명합니다. 쭈꾸미를 좋아해서 <나정순 할매 쭈꾸미>집에 자주 가는데 어느 날 이모가 여기 주방에서 몇 년을 일한 이모가 나가서 쭈꾸미집을 똑같이 차렸는데 <쫄딱 망했다>고 하더라고요. ----- 장사의 마법입니다. 나정순 할매는 2호점을 차렸는데 잘 되는데 말이죠. 나정순 할매 쭈꾸미는 나정순 할매가 하니까 잘 되는 겁니다. 아무나 해도 잘 되는 건 스타벅스, 맥도널드 같은 프랜차이즈밖에 없을 겁니다. ----- 이자카야의 폐업률이 높은 이유는 <모두 똑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ctrl+c ctrl+v 를 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 장사가 쉽게 망하는 건, <똑같은 맛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가 먹어본 맛있는 음식을 똑같이 만들어서 팔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일정 부분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 더 이상 장사는 맛이 아니다. <마케팅>이고 <유명세>이다. 저도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스마트합니다. 그 어떤 유명인이 매장을 차려도 맛이 없다면 외면을 합니다. ----- 벤치마킹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똑같이 베끼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장사는공부다 #죽을때까지공부115
10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2208 (2천)
저의 이야기입니다 ----- 저는 아직 <성공>을 한 사람도 아니고 <성공>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힘든 것도 있고, 괴로운 것도 있지만, 그래도 참 다행인 건, 제가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고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주변에는, 제가 좋아하고 저를 좋아해 주는 너무 좋은 사람들도 몇몇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도 있고, 사랑하는 여자도 있습니다. -----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부족한 거 없이 많은 것을 가진 것 같습니다. 20대에 사회에 처음 나왔을 때는 차도 없고 집도 없고, 사랑하는 여자도 없고, 진실한 친구도 없고, 너무 많은 것들이 없어서, 열심히 일하면서 살면서도 힘들고 공허하고 외로움을 느낀 적도 많은 것 같아요. ----- 올해로 딱 사회생활, 22년 차. 죽도록 열심히 일해서, 집도 샀고 차도 샀고 결혼도 했고 가게도 차렸고 직원도 있고 대단하지는 않지만, 20년 전보다는 많은 것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 저는 특별한 장점이 없는 사람입니다. 뭔가 특별한 재능을 느껴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근데 제가 잘하는 게 하나가 있습니다. <그다지 재미없는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 이게 왜?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무딘 건지, 저는 그냥 별로 재미없어도 계속 해나가는 성향이 강한 편이에요. ----- 저는 뒤를 돌아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지난 일을 회상하는 것도 싫어하고요. 근데, 나이가 40이 넘어 정말 사춘기가 온 건지 요즘은 뒤를 돌아보기도 하는데요, -----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 있을까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 있으세요? 네.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재미 있는 일은 찾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면, 힘듭니다. 재미도 없고요. 주방일, 식당 일이 특히 더 그렇죠. 근데, 이 재미없는 일을 계속 꾸준히 하시다 보면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 가면서 결국은 <잘하게 됩니다> 내가 어떤 일을 잘하게 되면 <그때부터 재미없던 일이 재미있어 집니다> 처음에는 다 재미없어요. 잘 못하거든요. 잘 모르고, 어렵고, 힘들고, 지저분하고.. 근데 계속하다 보면 잘하게 됩니다. 무조건 잘하게 됩니다. 그럼, 그때부터 그 일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 더 빨리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싶으시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관련 분야에 대해서 깊게 공부를 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배우셔야 합니다. 안 가르쳐 주면,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찾아서라도 꼭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공부를 해서 잘하게 되면 그 일이 즐거움으로 바뀌게 됩니다. 저도 그 과정에 있는 사람이고요. 공부를 하고 시도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즐거움과 재미를 많이 느껴본 사람입니다. ----- 지금. 힘드시다면. 지금 하시는 일을 꾸준히 계속하세요. 힘든 지금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쨋든. 지나갑니다. ----- #오늘 #왜이리센치하지 #shizukomori #포근한독서 #음악좋다135
16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4772 (4천)
어디를 가셔도 3년은 힘이 들 겁니다 ----- 우리는 일반적으로 8살이 되면 초등학교를 가고 20살이 되면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학창 시절에 알바를 해서 돈을 버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20살이 될 때까지는 땀을 흘리며 돈을 벌지 않고 학교를 다니며 학창생활을 즐깁니다. 즉, 놉니다. 공부를 하던지 운동을 하던지 뭔가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놉니다. 땀 흘리며 돈을 버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요. ----- 그래서, 21살이 되어 사회에 나와서 (대학을 가거나) 땀 흘리며 돈을 벌기 시작하면 그 일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듭니다. 20년 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려고 하니 몸도 마음도 정신도 힘이 듭니다. ----- 근데 어쩔 수가 없어요. 20년 습관이 어디 가나요? 사람이 습관이 무서운 건 다들 아실 겁니다. 20년을 놀았는데, 일을 하려니 힘이 들지요. 그 일이, 몸과 마음과 정신에 습관이 들려면 못해도 3년은 걸릴 겁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 무엇을 하던, 3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그 일을 평생 할 수도 있다 고 생각 합니다. 3년은 죽을 맛일 겁니다. ----- 제가 일식을 하니 이자카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막내를 하고 과장을 달고 부장을 달고 실장을 달고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실장까지 해보고, 주방관리 매장관리까지 간접 경험을 해보고 장사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 보통은, 과장, 부장 정도까지 하고 장사를 시작합니다. 그 정도만 해도 다행입니다. 1~2년 하고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게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다만, 성공 확률이 낮다는 이야기입니다. ----- 실장이 되면, 주방의 모든 것을 관리합니다. 매장의 모든 메뉴도 만들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이 있겠죠. 그렇게 <장사>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고 나서 매장을 차리면 조금 더 수월한데 1~2년 맛만 보고 장사를 하시면 아무래도 조금 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 <장사의 승패는 시작 전에 결정된다> 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장사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거죠. <준비>를 잘 할수록 승률은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많이 힘드시죠? 조금만, 조금만, 참다 보시면 어느새 실장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다음 시작하셔도 저는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일찍 시작해서 고생하고 망할 거라면 늦게 시작해서 성공하는 게 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 추가 >> 영상속 장어집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공유해드립니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에 있는 "우나기현" 입니다. ----- #모두화이팅 #진짜덥다149
15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2925 (2천)
생선 손질과 숙성 방법 (53) 생선은 전처리보다 후처리가 중요합니다 ----- 여기저기 영상을 보거나 유튜브, 블로그를 봐도 생선의 전처리 과정에 대해서는 많은 자료가 있는데 후처리에 관해서는 정보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 사람들마다 방식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겠지만 저는 생선의 후처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생선의 전처리는, 생선을 잡고 이케지메 신케지메를 하고 방혈을 하고 숙성을 하고 오로시를 하고 대충 이런 것들인데, 이 부분은 사실 정보도 많고 많이 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 하지만, 후처리는, 생선의 맛과 식감을 좌지우지하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후처리는, 생선의 숙성을 끝내고 오로시를 하고 나서부터의 시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그동안 공부하면서, 느끼도 또 느끼는 부분들이 후처리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정말 저희가 공부를 하고 열심히 파야 하는 부분들은 <생선을 후처리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습니다. 굉장히 깊고 다양합니다. (저도 계속 노력 중입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처리는 그냥 열심히 많이 해보면 됩니다. 물론, 생선을 보는 눈도 있기는 해야 하지만 그건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주는 부분이고요. 깨끗하게 손질하고 방혈하고 좋은 온도에서 숙성을 하고 오로시를 하는 순간! 아~ 이제 그냥 쓰면 되겠다~ 이렇게 간단히 끝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아마도, 고수님들의 비법은 후처리에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도 그 정보가 전무한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비법을 온라인에 올리지는 않겠죠? 이 글을 읽으시면서, <맞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저는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글을 써봅니다. ----- #며느리도모른다는그비법 #떡볶이가먹고싶은비오는날 #짬뽕을먹을까?102
16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8422 (8천)
생선 손질과 숙성 방법 (52) 시마아지 4일 숙성 (페이퍼의 중요성) ----- 주말에는 생선이 얼마나 나갈지 감을 잡기가 어려워서 생선을 여러 마리 받아서 손질하고 숙성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중간에 갑자기 주문이 몰리면 꺼내서 바로 쓰려고 미리 숙성을 하는거죠. 일요일은 수산시장이 쉬기 때문에 항상 토요일날 생선을 많이 받아서 미리 손질을 해놓습니다. 숙성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부분인것 같습니다. ----- 저번주에는 시마아지를 많이 받아서 한마리는 4일을 숙성 했습니다. 시마아지를 4일 숙성하는데 해동지를 사용하면 껍질이 다 말라서 장시간 숙성을 할때는 리도 페이퍼를 사용합니다. 영상에서 보시듯이 겉 껍질이 마르지 않고 적당한 수분감을 유지해줍니다. 겉부분이 쭈글쭈글 하지 않고 4일이 지나도 탱탱하죠~ ----- 이렇게, 숙성을 며칠 하는지에 따라 또는 어종에 따라 해동지를 사용할지 리도 페이퍼를 사용할지 시트지를 사용할지 그린파치를 사용할지 잘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데이터는 있지만 공식은 없습니다. 직접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시고 데이터를 만드시는게 중요합니다. ----- #탱탱하니좋구만 #하루를숙성하면어떤종이를사용할지 #일주일을숙성하면어떤종이를사용할지 #잘선택하셔야합니다173
20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10714 (1.1만)
생선 손질과 숙성 방법 (51) 생선 숙성의 모든 과정 ----- 제가 하는 생선을 숙성할 때의 모든 과정입니다. 1) 활어 또는 선어를 준비합니다. - 활어는 내가 잡는 시간부터 계산이 가능해서 조금 더 편합니다. - 선어라고 절대 나쁘지는 않습니다. 시간만 잘 계산하시면 되세요. - 찍어바리도 좋습니다. 피만 잘 빼주시면 더 좋으실 겁니다. 2) 생선의 상태에 따라 츠모토식을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합니다. - 살이 단단한지 빵이 좋은지 기름이 많은지에 따라서 숙성을 결정하고 준비를 합니다. - 어떻게 방혈을 하고 손질할지를 결정합니다. 3) 생선의 전처리를 합니다. - 숙성을 며칠 할지 정하고 머리를 자를지 살릴지를 결정합니다. - 내장과 아가미를 빼내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 피를 잘 빼줍니다. - 스끼비끼를 하거나 비늘을 쳐서 비늘을 제거합니다. - 광어의 경우 누메리를 제거합니다. (솔을 사용하거나 스끼비끼를합니다) - 상태에 따라 냉장 숙성을 할지 침수 숙성을 할지 결정합니다. 4) 숙성을 위해서 생선을 포장합니다. - 해동지로 할지 그린파치로 할지 리도 페이퍼로 할지 그 외 다른 시트지로 할지 결정합니다. - 시트지는 어종이나 생선 수분에 따라서 결정을 합니다.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5) 생선을 숙성합니다. - 냉장 숙성인지 침수 숙성인지를 정하고 숙성을 시작합니다. - 며칠 숙성할지를 정하고 방식을 정합니다. - 드라이 에이징을 할때도 있습니다. 6) 숙성이 끝나면 소금을 사용합니다. - 모든 어종에 소금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 어종이 더 많습니다. - 시메가 필요하면 시메를 합니다. 7) 수분 유지 과정 🌟 🌟 🌟 -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소금을 사용했던 사용하지 않았던 수분을 잡아주는 과정입니다. - 이 과정에서 결과물이 결정이 됩니다. (성공 또는 실패) - 적당한 수분을 없애주거나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 거의 대부분의 생선들이 위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글로 쓰니까 뭔가 더 복잡해 보이네요. ----- 포인트는, 생선의 어종과 상태에 따라 모두 달라집니다. 마지막 수분 유지 과정이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한데 업장이나 냉장고 환경 등이 다 들어가는 부분이라 아직까지 글로 써본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글로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몇 개쯤은 감춰두어야.... ----- 숙성을 하시면 (특히 장기 숙성) 생선에 수분이 많습니다. 해동지로 닦아내기도 하고 소금으로 물을 빼내고 해동지로 닦기도 하는데 또 다른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번 잘 고민해서 찾아보세요. 마지막 이 과정을 찾아내시면 일주일 된 참돔도 축축하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잘고민하시면 #좋은방법을 #찾으실수있을겁니다 #정답은 #그동안써놓은글에있습니다118
6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4901 (4천)
생선 손질과 숙성 방법 (50) 생선을 숙성할 때 생선을 포장하는 방법 ----- 광어, 도미, 전갱이, 고등어 등 모든 생선은 다 다릅니다. 하지만, 모두 다른 이 생선들을 숙성할 때는 보통 한 가지 방법으로 포장을 해서 숙성을 합니다. 왜? 일까요? ----- 가만히 생각해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생선들은 모두 다르고 특히 수분감과 상태가 전부 다른데 해동지 또는 그린파치만을 사용해서 숙성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다양한 페이퍼를 이용해서 숙성을 해보세요. 다양한 결과가 나오실 겁니다. ----- #뭔가계속더복잡해지는데 #계속해보면 #재미있습니다137
9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8947 (8천)
생선 손질과 숙성 방법 (49) 생선을 숙성할 때 저는 소금을 이렇게 사용합니다 ----- <영상 설명> 영상은 2일 숙성한 농어입니다. 농어는 2일이 지나면 보통 푸석해지는데 이렇게 하면 쫀득쫀득해집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소금을 사용하고 나서, 그다음 중요한 후처리가 있기는 한데 오늘은 후처리는 빼고 영상을 올려봅니다. ----- 우선, 생선을 숙성할 때 제가 소금을 사용하는 이유는, 생선의 식감을 조금 더 쫄깃하게(?) 음... 쫀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쫄깃은 아니고 쫀득인 것 같아요. (표현이 좀 어렵네요) 어쨌든, 식감을 좀 더 좋게 (맛있게) 하기 위해서 사용을 합니다. ----- 생선을 숙성하면, 1) 지방이 분해되면서 몸 전체에 퍼지고 2) 몸속에 있는 수분이 밖으로 나오지 못해서 대부분의 생선들이, 숙성을 하면 몸속에 많은 수분을 갖고 있습니다. ----- 이때,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소금>을 사용합니다. 소금을 이용해서 (삼투압) 생선 몸속에 수분을 끌어내고 살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 생선을 숙성하시는, 많은 분들이 소금을 사용하실 겁니다. 스시 하시는 분들은 더 많이 사용을 하실 거고요. 다들 본인들만의 방식이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합니다. ----- 고운 아미에 소금을 올리고 손으로 살살 돌려서 소금의 고운 입자만 생선 살에 올려줍니다. 고운 입자를 사용하는 이유는, 소금이 좀 더 빨리 녹아서 생선 살에 최대한 빠르게 침투 시키기 위함입니다. (저는 고운 입자가 좋더라고요) 소금을 올리고 나면, 생선에서 땀(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생선의 상태에 따라 땀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평균적으로 따지면, 10~20분 사이 정도는 땀을 빼주고 있습니다. (몸속에서 나오는 물이라서 저는 땀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 땀을 빼고 나서 수분을 잡아주고 사용을 하면, 땀을 빼지 않고 그냥 사용할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옵니다. ----- 연어 사용하시는 분들은 다들 소금을 사용하시죠? 왜? 사용하시는지 잘 생각해 보시면, 더 빨리 이해가 되실 겁니다. ----- 추가+ 아마지오(あまじお) 생선이나 육류에 얇게 간이 배도록 소금을 뿌리는 것. 우스시오(うす味: 소금)라고도 한다. ----- #아마지오 #를하기위해 #소금을쓰기도합니다186
15
게시물 보기 - 중복 제외 실제 조회수입니다.
7307 (7천)
매일 같은 일을 한다는 것 ----- 매일 같은 일을 하면 지.겹.습.니.다 하지만, 매일 같은 일을 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화가 <폴 세잔>은 40년 동안 <사과>를 그렸다고 합니다. "사과 하나로 파리를 놀라게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죠. ----- 매일 같은 일을 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저는 항상 같은 일을 같은 시간에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문득!! 아무런 계획도 없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해볼까?" 하고 다른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생선의 피를 빼고 손질을 하고 숙성을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지식도 없었는데 말이죠. ----- 그렇게 알게 된, 신기한(?) 방법들을 하나씩 정리를 해서 지금은 인스타에 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말이죠. ----- 어떤 일이든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옆에서 보고 따라 할 수는 있지만,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수백 번 수천 번의 반복이 필요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고 더 더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끼기도 하거든요. -----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시간이 해결해 주거든요. ----- #노력해야이룰수있다 #는건변하지않는 #진실이다 #옛말은틀린게없어 #30년만더하자 #그래도청어매일잡는건 #ㅠㅠㅠㅠㅠ176
14
게시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