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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eu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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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좋은날 | EUNSOO
Disability Service
청각장애 5년차,
도우미견 밥풀이와 스웨덴에서 살아가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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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개
2018년, 유튜브에 첫 영상을 올리던 때만 하더라도 이 일을 업으로 삼아 살아갈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차근차근 영상을 올리던 채널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어느덧 10만 유튜브 채널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제가 재밌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살아가게 되었네요! 일상 채널에서 청각장애일상 채널이 되기까지 갑작스러운 장애진단도, 진로의 변경도.. 여러 삶의 변화를 경험했는데요.. 크리에이터로 살아가며 가장 좋은 것은…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삶이 눅눅치 않다고 느낄 때, 이마저도 좋은 컨텐츠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일이 참 즐겁습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까… 이 모든 결과를 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더 큰 책임감과 프로의식을 갖고 영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수좋은날 #실버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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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걸린 검은색 보청기> 영국의 사회적기업인 zebedee는 패션, 광고, 영화 등의 미디어에서 장애를 가진 이들의 모습이 더 자주,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장애인 모델 에이전시다. 이 에이전시에는 전세계의 장애인 모델들이 소속되어있는데, 신체장애•발달장애•백색증 등의 다양한 모습을 지닌 모델들이다. 내 사진과 함께 올리는 화보는, 지난 2019년 팔과 다리에 장애를 가진 신체장애인 모델들의 화보다. 이 화보는 장애인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은 의미있는 화보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는 이 장애인 모델들의 당당함이 참 좋다. 2020년, 나는 보청기를 구매하며 생각했다. 왜 우리나라의 보청기는 흑발을 위한 검정색, 백발을 위한 은색 밖에 없을까? 보청기는 난청인들의 보조기구인데, 숨기거나 가려야하는 대상이 되어야하는걸까? 난 이 보청기가 고맙고 자랑스러운데, 왜 다들 보청기만 보면 시선을 회피하는걸까? 이 것이 수년간 보청기를 착용한 난청인으로 느낀 감정이다. 2021년, 청각장애인 복지카드를 받고나서 생각했다. 법적으로 장애인이 되었고, 나는 분명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인데, 왜 청각장애는 다른 신체장애에 비해 덜 불편하다고 여겨지는걸까? 청각장애가 힘들다고 호소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장애인들의 삶은 모두 각자만의 불편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불편함이나 어려움의 경중을 판단해서는 안되는 일인데, 왜 사람들은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은 쉽게 생각하는걸까. 청각장애는 그 불편함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아닐까? 전세계 15억의 인구가 난청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약 35만명 정도가 법적으로 등록된 청각장애인이며, 신규 등록되는 장애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하는 것이 청각장애인인데도 아직까지 청각장애인 하면 수어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식과 법도 문제 아닐까? 뉴스와 선거방송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법이 제정된 것은 분명 더 나은 발전이지만, 청각장애인 중 후천적 청각장애인의 비율이 90%가 넘는 이 상황에 문자통역 서비스의 의무화 라던지, 노인•난청인들을 위한 보청기의 급여화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것은 분명 청각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되었다고 느꼈다. 보청기를 드러내고 화보촬영을 하기로 다짐했고, 이런 뜻을 화보로 잘 담아줄 수 있는 작가님을 찾았다. 보청기 화보를 촬영한 우은선 작가님은 두분의 할아버님께서 모두 청각장애를 가진 분이라 하셨고, 나의 뜻과 취지에 함께 하기위해 기꺼이 동참해주셨다. 그렇게 여러 분위기의 보청기 화보가 탄생했다. 누군가는 사진 속 가슴과 브라만을 보고 손가락질 하지만, 이 사진의 주인공은 내 가슴이 아니라, 내 귀에 걸려있는 검은색 보청기다. 나는 끊임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청각장애를 알리고싶다. 그리고 그것이 청각장애인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라 확신하고 있다. 나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고 싶다. 이것이 청각장애인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나의 소명이다. 보청기 화보의 취지를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작업해주신 작가님, 팀원분들 고맙습니다! @berryverycandle도 서포트 고마워! #은수좋은날 #청각장애 #보청기 #화보 #zebedee5966 (5천)109게시물 보기
스웨덴에 사는 것이 참 좋은게 많은데, 밥풀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그 중 하나🐾🐾284 0게시물 보기
필름카메라 처럼 찍힌 사진들 📷419 7게시물 보기
카메라 들고 시내로 피카하러 총총 📷☕️325 2게시물 보기
0분리수거가 너무 잘 돼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게 1프로가 안된다니…🙊🙉244 4게시물 보기
0@soojung777 님이 담아준 영상 덕분에 🎞️ 만날 때마다 이렇게 정성스레 추억을 기록해주시니 릴스 한 편이 뚝딱- 완성! 볼 때마다 감각과 센스에 감탄하게 돼요🙊 순간을 담는 데 진심인 사람과 함께한 하루는 언제나 오래오래 마음에 남는 것 같아요💖 빈티지 앤틱 제품 구경도 실컷 하고, 마음에 쏙 드는 소품도 발견하고, 스웨덴의 골목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내 일상 속 공간이 되어가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드디어! 스웨덴 한인 커뮤니티의 전설(!) @pepsun 님도 직접 뵈었어요. 늘 온라인으로만 봤던 분을 실제로 뵈니 이곳 삶에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따뜻하고 유쾌한 에너지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반가운 만남이었어요 :) 새로운 분위기의 식당에서 함께한 스웨덴식 피카(fika) 시간도 참 좋았는데, 서로의 이야기를 천천히 나누며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전해듣는 건,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스웨덴 에서 천천히, 조금씩 새로운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그 관계에 익숙해지는 중이에요. 새로움, 설렘, 어색함, 떨림이 공존하지만— 낯선 세상에 발을 들이는 일은 생각보다 꽤 멋진 경험 같아요! 앞으로 또 어떤 인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조금 기대해보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273 3게시물 보기
0영상으로 모아보니….. 나 쓸애긔 같잔아………….ㅋㅋㅋ🤷🏻♀️215 3게시물 보기
0뭐 사고싶어요 한마디면… 차가 없는 우리를 위해 온 가족이 출동…..🛒562 9게시물 보기
0당연한 배려가 없다는 것을 상기할 것✨ #청각장애489 12게시물 보기
#슬루센 에서, 나의 기록🎞️ 루카스와 그 가족에게 나의 생각과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언어의 한계로, 그리고 모든것을 번역할 수 없는 체력의 한계로 반의 반도 전달하지 못하는게 늘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수아에게는 전달되어 다행~ Ps) 루카스는 내 인스타와 유튜브도 잘 안봄…🤷🏻♀️777 7게시물 보기
핫초코가 유명하다고 해서 들른 감라스탄의 작은 카페 🍫☕️ 맛은 익숙한 코코아에 가까웠고, 처음 마신 순간보다는 그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더 오래 남았어요. 낡은 돌담과 가구, 그리고 따뜻한 조명 아래 무언가를 크게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전해지는 감정이 있는 곳🕯️ 카페 입구와 실내에는 레인보우 플래그가 조용히 걸려 있었는데, 그 작은 선택이 이 공간을 더 특별하게 느끼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이들에게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 장치 같달까요 🌈 사진은 그날 찍어두고 한참이 지나서야 올리게 되었어요. 늘 하던 브이를 또 해버려서, 괜히 조금 머뭇거리게 되었네요…🙈🙊 (계엄 이후 못올린 사진이 한가득….ㅋㅋㅋ)401 1게시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