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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 and Tiger Gallery
예술
[전시 안내] 김한솔 개인전
«큰-손 컬렉션 BIG-HAND COLLECTION»👨👩👧👦
8. 8 - 8. 24 (14:00 - 19:00/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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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andtigergallery님의 인스타그램의 주 컨텐츠 타입은 포스트 입니다.
해당 인스타그램은 주로 예술과 전시 활동을 다루는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주로 예술 전시 관련 게시물이며 예술가의 작품과 전시 소식을 소개하고 있어요.
🖐김한솔 개인전 «Big-Hand Collection»🖐 〈SEMI-SU〉(2025)는 손영이의 일상적인 노동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하이패션 브랜드이다. 손영이는 집에서 자주 수세미를 떠서 가족 중 여성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김한솔은 결국 더러운 그릇을 닦게 될 수세미 실이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혹시 수세미 실이 지나치게 반짝이는 이유가 가사 노동의 주체는 어차피 여성이라는 상정과 함께 여성의 기호를 반영한 ‘불편한 배려’는 아닌가? 이렇게 당연히 여겨졌던 일상이 의심의 대상으로 전환되었고, 이것이 은유의 방법론을 갖추면 곧 작업이 된다. 작가는 수세미 실로 아름답지만 입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옷들을 만드는 방법을 떠올렸다. 실용성과는 무관하며 가학적이기까지 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가 참고한 것은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 예술성에 중점을 두는 고급 맞춤 의복)의 문법이다. 여기서 손영이는 컬렉션을 구성하는 7벌의 옷을 직접 제작하며 숙련된 장인의 포지션을 취한다. 또한 김한솔은 디자이너이자 모델이자 퍼포머의 역할을 수행하며, 가사 노동의 상징물과 하이패션의 문법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블랙 유머를 던진다. (전시 서문 중 일부) ❤️ 김한솔 개인전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2025. 8. 8. 금- 8. 24. 일 🕒14:00 - 19:00 ( 월요일 휴관)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kimannsor 포스터: 거니림 @gunylim 서문: 김명진 @mjloveswhale 기획: 장영원 @damokjeok_sil 주관: 래빗앤타이거 갤러리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 August 8 Fri - August 24 Sun, 2025 🕒 14:00 - 19:00 (Closed on Mondays) 📍 Public transportation is recommended @kimannsor #김한솔 #개인전 #contemporaryart #관계예술 #HansolKim #공동체 #김치 #김장 #rabbitandtigergallery #Art #내면 #K-BOB STAR #KIMCHI #Exhibition #Seoul #김한솔작가 #가족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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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개인전 «Big-Hand Collection»🖐 《큰-손 컬렉션》은 인간 손영이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 김한솔의 할머니라고 표현하기보다 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작가가 그를 할머니라는 역할로만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30 여 년간 고착되어 있던 손녀와 할머니의 관계에서 시작되긴 했지만, 그 관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랑하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를 탈피하여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를 구성하는 두 작업〈K-BOB STAR〉에는 손영이가 직접 발화한 목소리와 몸짓이, 〈SEMI-SU〉에는 그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깃들어 있다. 또한 손영이라는 인물을 전면에 드러내고, 그의 삶을 함께 노래하는 일은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그 안에 스며들게 한다. 김한솔은 이렇게 가족 구성원의 참여로 그를 ‘알아가는’ 작업을 통해, 자신이 내면화해 온 정체성과 그로 인한 복잡한 감정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 (전시 서문 중 일부) ❤️ 김한솔 개인전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2025. 8. 8. 금- 8. 24. 일 🕒14:00 - 19:00 ( 월요일 휴관)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kimannsor 포스터: 거니림 @gunylim 서문: 김명진 @mjloveswhale 기획: 장영원 @damokjeok_sil 주관: 래빗앤타이거 갤러리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 August 8 Fri - August 24 Sun, 2025 🕒 14:00 - 19:00 (Closed on Mondays) 📍 Public transportation is recommended @kimannsor #김한솔 #개인전 #contemporaryart #관계예술 #HansolKim #공동체 #김치 #김장 #rabbitandtigergallery #Art #내면 #K-BOB STAR #KIMCHI #Exhibition #Seoul #김한솔작가 #가족 #전시회66 0게시물 보기
🖐김한솔 개인전 «Big-Hand Collection»🖐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시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번 주도 전시는 계속 됩니다. 놓치지 말고 방문 주셔요. --------------------------- 작가는 “김치가 할머니의 삶을 압축하는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Big Hand’라는 랩 네임으로 발매한 앨범 〈K-BOB STAR〉(2024)의 타이틀곡도 〈김치 KIMCHI〉다. 손영이에게 김치란 “꼭 반드시 필히” 준비되어야만 하는 것, 그의 ‘큰 손’이 가진 노하우의 집약체이자 소중한 가족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며, 김장은 그의 일 년 중 가장 큰 행사로 자리한다.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점은 이것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기보다는 그의 인생에 그저 주어진 무엇이라는 점이다. (전시 서문 중 일부) ❤️ 김한솔 개인전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2025. 8. 8. 금- 8. 24. 일 🕒14:00 - 19:00 ( 월요일 휴관)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kimannsor 포스터: 거니림 @gunylim 서문: 김명진 @mjloveswhale 기획: 장영원 @damokjeok_sil 주관: 래빗앤타이거 갤러리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 August 8 Fri - August 24 Sun, 2025 🕒 14:00 - 19:00 (Closed on Mondays) 📍 Public transportation is recommended @kimannsor #김한솔 #개인전 #contemporaryart #관계예술 #HansolKim #공동체 #김치 #김장 #rabbitandtigergallery #Art #내면 #K-BOB STAR #KIMCHI #Exhibition #Seoul #김한솔작가 #가족 #전시회76 0게시물 보기
🐇🐅[전시안내] 김한솔 개인전 «Big-Hand Collection»오프닝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남은 전시 기간 동안 작가님과 함께 손맛있는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시기간 동안 김한솔 작가님 전시장에 상주 합니다. ❤️ 김한솔 개인전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2025. 8. 8. 금- 8. 24. 일 🕒14:00 - 19:00 ( 월요일 휴관) 🥂 오프닝 리셉션: 8월 8일(금) 17:00 - 19:00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kimannsor 포스터: 거니림 @gunylim 서문: 김명진 @mjloveswhale 기획: 장영원 @damokjeok_sil 주관: 래빗앤타이거 갤러리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 August 8 Fri - August 24 Sun, 2025 🕒 14:00 - 19:00 (Closed on Mondays) 🥂 Opening Reception: August 8 Fri 17:00 - 19:00 📍 Public transportation is recommended @kimannsor #김한솔 #개인전 #contemporaryart #관계예술 #HansolKim #공동체 #김치 #김장 #rabbitandtigergallery #Art #내면 #K-BOB STAR #KIMCHI #Exhibition #Seoul #김한솔작가 #가족 #전시회190 0게시물 보기
[전시안내] 김한솔 작가의 첫 개인전 «Big-Hand Collection»이 이번주 8월 8일 금요일부터 시작됩니다. "《큰-손 컬렉션》은 인간 손영이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 김한솔의 할머니라고 표현하기보다 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작가가 그를 할머니라는 역할로만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30 여 년간 고착되어 있던 손녀와 할머니의 관계에서 시작되긴 했지만, 그 관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랑하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를 탈피하여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를 구성하는 두 작업〈K-BOB STAR〉에는 손영이가 직접 발화한 목소리와 몸짓이, 〈SEMI-SU〉에는 그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깃들어 있다. 또한 손영이라는 인물을 전면에 드러내고, 그의 삶을 함께 노래하는 일은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그 안에 스며들게 한다. 김한솔은 이렇게 가족 구성원의 참여로 그를 ‘알아가는’ 작업을 통해, 자신이 내면화해 온 정체성과 그로 인한 복잡한 감정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 " (전시 서문 중 일부) ❤️ 김한솔 개인전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2025. 8. 8. 금- 8. 24. 일 🕒14:00 - 19:00 ( 월요일 휴관) 🥂 오프닝 리셉션: 8월 8일(금) 17:00 - 19:00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kimannsor 포스터: 거니림 @gunylim 서문: 김명진 @mjloveswhale 기획: 장영원 @damokjeok_sil 주관: 래빗앤타이거 갤러리 ❤️ Hansol Kim Solo Exhibition 🤚«Big-Hand Collection»🤚 📅 August 8 Fri - August 24 Sun, 2025 🕒 14:00 - 19:00 (Closed on Mondays) 🥂 Opening Reception: August 8 Fri 17:00 - 19:00 📍 Public transportation is recommended @kimannsor #김한솔 #개인전 #contemporaryart #관계예술 #HansolKim #공동체 #김치 #김장 #rabbitandtigergallery #Art #내면 #K-BOB STAR #KIMCHI #Exhibition #Seoul #김한솔작가 #가족 #전시회118 0게시물 보기
2025 래빗앤타이거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야성의 부름 전시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야성의 부름»이다. 전시를 준비하며, 올해는 야성의 어떤 단면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구자현은 내면의 감정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갈등의 야성을. 장수민은 외면했던 관계와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의 야성을. 이인서는 생명에 대한 원초적 사랑과 보호 본능의 야성을 보여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야성이란 무엇이다‘라고, 전시를 통해 제언하는 것이 야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일단은 던져본다. 우리를 작아지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힘이, 바로 야성이 가진 매혹이기에. (래빗앤타이거) . .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2025.7.16-8.2 📣화-일 14: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래빗앤타이거갤러리 @rabbitandtigergallery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8-120 (대중교통이용권장) ⚒참여작가🌋 구자현 @flameblazeflare 장수민 이인서 @inseo__lee ✍🏻기획 @rabbitandtigergallery 📷사진 @seunghyunbaek_art #야성의부름 #래빗앤타이거 #토앤호 #rabbitandtigergallery #rabbitandtiger #구자현작가 #이인서작가 #장수민작가 #전시회 #홍은동전시 #홍제동전시 #동시대미술 #gallery #zeitgenöschischekunst #contemporaryart72 0게시물 보기
2025 래빗앤타이거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전시가 내일 8/2(토)까지 진행됩니다!! .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야성의 부름»이다. 전시를 준비하며, 올해는 야성의 어떤 단면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구자현은 내면의 감정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갈등의 야성을. 장수민은 외면했던 관계와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의 야성을. 이인서는 생명에 대한 원초적 사랑과 보호 본능의 야성을 보여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야성이란 무엇이다‘라고, 전시를 통해 제언하는 것이 야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일단은 던져본다. 우리를 작아지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힘이, 바로 야성이 가진 매혹이기에. (래빗앤타이거) . .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2025.7.16-8.2 📣화-일 14: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래빗앤타이거갤러리 @rabbitandtigergallery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8-120 (대중교통이용권장) ⚒참여작가🌋 구자현 @flameblazeflare 장수민 이인서 @inseo__lee ✍🏻기획 @rabbitandtigergallery 📷사진 @seunghyunbaek_art #야성의부름 #래빗앤타이거 #토앤호 #rabbitandtigergallery #rabbitandtiger #구자현작가 #이인서작가 #장수민작가 #전시회 #홍은동전시 #홍제동전시 #동시대미술 #gallery #zeitgenöschischekunst #contemporaryart195 1게시물 보기
2025 래빗앤타이거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엄마>, 2014, 캔버스에 유채, 60.5x72.5cm <빈자리>, 2023, 종이에 목탄, 19.3x24.8cm 장수민 .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야성의 부름»이다. 전시를 준비하며, 올해는 야성의 어떤 단면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구자현은 내면의 감정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갈등의 야성을. 장수민은 외면했던 관계와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의 야성을. 이인서는 생명에 대한 원초적 사랑과 보호 본능의 야성을 보여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야성이란 무엇이다‘라고, 전시를 통해 제언하는 것이 야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일단은 던져본다. 우리를 작아지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힘이, 바로 야성이 가진 매혹이기에. (래빗앤타이거) . . 나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다. 20년이 넘게 거의 단절된 상태로 지내 왔다. 수년 전 짧은 대화가 오갔지만 거친 언사와 고성만 주고받았을 뿐. 그렇게 일정거리를 두고 외면 한 채 시간만 흘러갔다. 동생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고립문제에 관한 단편적 뉴스기사들이 남 일인 듯, 아닌 듯 흘러간다. 나는 외면하고 있다. 가족을, 동생을. 손을 내밀고 싶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그저 마음의 염원을 담아 그릴뿐이다. 이러한 관계들에서부터 나의 작업은 시작되었다. (장수민 작가노트) . .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2025.7.16-8.2 📣화-일 14: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래빗앤타이거갤러리 @rabbitandtigergallery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8-120 (대중교통이용권장) ⚒참여작가🌋 구자현 @flameblazeflare 장수민 이인서 @inseo__lee ✍🏻기획 @rabbitandtigergallery 📷사진 @seunghyunbaek_art #야성의부름 #래빗앤타이거 #토앤호 #rabbitandtigergallery #rabbitandtiger #구자현작가 #이인서작가 #장수민작가 #전시회 #홍은동전시 #홍제동전시 #동시대미술 #gallery #zeitgenöschischekunst #contemporaryart53 0게시물 보기
2025 래빗앤타이거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허수아비>, 2024, 광목에 채색, 116.8x80cm <무리>, 2025, 아사천에 채색, 53x65.1cm <습작1>, <습작2>, <습작3> 이인서 @inseo__lee .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야성의 부름»이다. 전시를 준비하며, 올해는 야성의 어떤 단면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구자현은 내면의 감정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갈등의 야성을. 장수민은 외면했던 관계와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의 야성을. 이인서는 생명에 대한 원초적 사랑과 보호 본능의 야성을 보여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야성이란 무엇이다‘라고, 전시를 통해 제언하는 것이 야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일단은 던져본다. 우리를 작아지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힘이, 바로 야성이 가진 매혹이기에. (래빗앤타이거) . . 기억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사랑했던 동물과 생태는 나에게 영원한 미학이고, 변하지 않는 고유의 몸짓이며, 그리지 않을 수 없는 움직임이다. 알게 될수록 무거워지듯 빠르게 망가지는 생명의 얼개는 나에게 창작이라는 필연적 행위로 이어졌고, 그때부터 온 마음으로,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세로 같은 숨을 쉬는 존재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중 이번 시리즈는 동물을 위한 허수아비라는 개념의 작업을 선보인다. 재작년 이동 중 우연히 논 한가운데 서있는 허수아비와 그 주변을 배회하는 새를 마주쳤다. 이는 잠깐 스쳐간 풍경임에도 한참을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허수아비의 기능과 그 상징에 대해 생각하며 그동안 내가 해온 작업과 연결점을 찾았고 그렇게 새로운 허수아비라는 대상을 그림의 주인공으로 만들게 되었다. 본래 논과 밭 같은, 사람이 인공적으로 개발하여 이익을 얻었던 장소에 설치되어 인간의 형상을 하고 동물을 쫓아내는 용도인 허수아비라는 소재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와 반대로 네발 달린, 혹은 날개나 털을 가진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자연에서 온 재료로만 이루어진 새로운 허수아비는 숲이나 바다처럼 동물과 자연의 영역에 설치되어 상징적인 역할을 하며 수호, 보존, 공존과 같은 거대한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초이자 발판이다. 나뭇가지, 넓적한 이파리, 두꺼운 나무 기둥, 돌, 흙, 자연히 발생한 가죽 등 생명을 해치지 않고 순환 안에서 얻어낸 것들로 만든 동물을 위한 허수아비는 기존과 전혀 다른 기능을 하며 네발 달린, 고유의 색과 무늬를 가진, 혹은 날개나 털이 있는 아름다운 생명을 모방한다. 거칠고 성근 허수아비, 다 다른 곳에서 온 재료들로 이리저리 만들어낸 구조물. 그 개념 안에서 동물과 자연에서 느낀 긍정적인 경외감과 뿜어내는 생기를 바탕으로 거대한 생태를 따르고자 한다. (이인서 작가노트) . .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2025.7.16-8.2 📣화-일 14: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래빗앤타이거갤러리 @rabbitandtigergallery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8-120 (대중교통이용권장) ⚒참여작가🌋 구자현 @flameblazeflare 장수민 이인서 @inseo__lee ✍🏻기획 @rabbitandtigergallery 📷사진 @seunghyunbaek_art #야성의부름 #래빗앤타이거 #토앤호 #rabbitandtigergallery #rabbitandtiger #구자현작가 #이인서작가 #장수민작가 #전시회 #홍은동전시 #홍제동전시 #동시대미술 #gallery #zeitgenöschischekunst #contemporaryart67 0게시물 보기
2025 래빗앤타이거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Entrance>, 2025, 장지에 채색, 15x15cm(밑면) <냉동공포>, 2023, 장지에 채색, 40x40cm <냉동공포>, 2023, 장지에 채색, 40x40cm <빛빛빛>, 2023, 장지에 채색, 10x10cm(x3) 구자현 @flameblazeflare .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야성의 부름»이다. 전시를 준비하며, 올해는 야성의 어떤 단면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구자현은 내면의 감정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갈등의 야성을. 장수민은 외면했던 관계와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의 야성을. 이인서는 생명에 대한 원초적 사랑과 보호 본능의 야성을 보여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야성이란 무엇이다‘라고, 전시를 통해 제언하는 것이 야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일단은 던져본다. 우리를 작아지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힘이, 바로 야성이 가진 매혹이기에. (래빗앤타이거) . . 감정의 충돌로 인한 폭발과 불꽃, 온전한 수용으로 이끌어 줄 포탈을 그려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이상(理想)을 쫓는 불완전한 여정의 일면을 그린다. 끝없는 자기비교와 번뇌, 높아지는 기대와 타인의 개입은 자신을 외면하게 하고, 자기부정에 이른다. 작품 속 이상은 흔히 부르는 완벽이 아니다. 과정에서의 성장과 그로 인한 변화다. 작업은 현실에서 멀어지기 위한 선택의 매력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동시에 언젠가 자신의 결과로 나아갈 관객들에게 각자만의 자기수용을 격려한다. (구자현 작가노트) . .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2025.7.16-8.2 📣화-일 14: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래빗앤타이거갤러리 @rabbitandtigergallery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8-120 (대중교통이용권장) ⚒참여작가🌋 구자현 @flameblazeflare 장수민 이인서 @inseo__lee ✍🏻기획 @rabbitandtigergallery 📷사진 @seunghyunbaek_art #야성의부름 #래빗앤타이거 #토앤호 #rabbitandtigergallery #rabbitandtiger #구자현작가 #이인서작가 #장수민작가 #전시회 #홍은동전시 #홍제동전시 #동시대미술 #gallery #zeitgenöschischekunst #contemporaryart128 0게시물 보기
2025 래빗앤타이거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꽃다발>, 2025, 캔버스에 유채, 91x73cm 장수민 .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야성의 부름»이다. 전시를 준비하며, 올해는 야성의 어떤 단면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구자현은 내면의 감정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갈등의 야성을. 장수민은 외면했던 관계와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의 야성을. 이인서는 생명에 대한 원초적 사랑과 보호 본능의 야성을 보여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야성이란 무엇이다‘라고, 전시를 통해 제언하는 것이 야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일단은 던져본다. 우리를 작아지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힘이, 바로 야성이 가진 매혹이기에. (래빗앤타이거) . . 나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다. 20년이 넘게 거의 단절된 상태로 지내 왔다. 수년 전 짧은 대화가 오갔지만 거친 언사와 고성만 주고받았을 뿐. 그렇게 일정거리를 두고 외면 한 채 시간만 흘러갔다. 동생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고립문제에 관한 단편적 뉴스기사들이 남 일인 듯, 아닌 듯 흘러간다. 나는 외면하고 있다. 가족을, 동생을. 손을 내밀고 싶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그저 마음의 염원을 담아 그릴뿐이다. 이러한 관계들에서부터 나의 작업은 시작되었다. (장수민 작가노트) . .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2025.7.16-8.2 📣화-일 14: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래빗앤타이거갤러리 @rabbitandtigergallery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8-120 (대중교통이용권장) ⚒참여작가🌋 구자현 @flameblazeflare 장수민 이인서 @inseo__lee ✍🏻기획 @rabbitandtigergallery 📷사진 @seunghyunbaek_art #야성의부름 #래빗앤타이거 #토앤호 #rabbitandtigergallery #rabbitandtiger #구자현작가 #이인서작가 #장수민작가 #전시회 #홍은동전시 #홍제동전시 #동시대미술 #gallery #zeitgenöschischekunst #contemporaryart63 0게시물 보기
2025 래빗앤타이거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허수아비 드로잉2>, 2024, 광목에 채색, 40x30cm <허수아비 드로잉1>, 2024, 광목에 채색, 40x30cm <허수아비 드로잉3>, 2024, 광목에 채색, 40x30cm <마주하는>, 2024, 광목에 채색, 72.7x72.7cm <속>, 2025, 광목에 채색, 45x45cm <엮인 눈>, 2025, 혼합천에 채색, 40x40cm 이인서 @inseo__lee .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야성의 부름»이다. 전시를 준비하며, 올해는 야성의 어떤 단면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구자현은 내면의 감정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갈등의 야성을. 장수민은 외면했던 관계와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의 야성을. 이인서는 생명에 대한 원초적 사랑과 보호 본능의 야성을 보여준다. 해를 거듭할수록 ‘야성이란 무엇이다‘라고, 전시를 통해 제언하는 것이 야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일단은 던져본다. 우리를 작아지게 하면서도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힘이, 바로 야성이 가진 매혹이기에. (래빗앤타이거) . . 기억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사랑했던 동물과 생태는 나에게 영원한 미학이고, 변하지 않는 고유의 몸짓이며, 그리지 않을 수 없는 움직임이다. 알게 될수록 무거워지듯 빠르게 망가지는 생명의 얼개는 나에게 창작이라는 필연적 행위로 이어졌고, 그때부터 온 마음으로,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세로 같은 숨을 쉬는 존재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중 이번 시리즈는 동물을 위한 허수아비라는 개념의 작업을 선보인다. 재작년 이동 중 우연히 논 한가운데 서있는 허수아비와 그 주변을 배회하는 새를 마주쳤다. 이는 잠깐 스쳐간 풍경임에도 한참을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허수아비의 기능과 그 상징에 대해 생각하며 그동안 내가 해온 작업과 연결점을 찾았고 그렇게 새로운 허수아비라는 대상을 그림의 주인공으로 만들게 되었다. 본래 논과 밭 같은, 사람이 인공적으로 개발하여 이익을 얻었던 장소에 설치되어 인간의 형상을 하고 동물을 쫓아내는 용도인 허수아비라는 소재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와 반대로 네발 달린, 혹은 날개나 털을 가진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자연에서 온 재료로만 이루어진 새로운 허수아비는 숲이나 바다처럼 동물과 자연의 영역에 설치되어 상징적인 역할을 하며 수호, 보존, 공존과 같은 거대한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시초이자 발판이다. 나뭇가지, 넓적한 이파리, 두꺼운 나무 기둥, 돌, 흙, 자연히 발생한 가죽 등 생명을 해치지 않고 순환 안에서 얻어낸 것들로 만든 동물을 위한 허수아비는 기존과 전혀 다른 기능을 하며 네발 달린, 고유의 색과 무늬를 가진, 혹은 날개나 털이 있는 아름다운 생명을 모방한다. 거칠고 성근 허수아비, 다 다른 곳에서 온 재료들로 이리저리 만들어낸 구조물. 그 개념 안에서 동물과 자연에서 느낀 긍정적인 경외감과 뿜어내는 생기를 바탕으로 거대한 생태를 따르고자 한다. (이인서 작가노트) . . «야성의 부름 The Call of the Wild» 📆2025.7.16-8.2 📣화-일 14:00-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래빗앤타이거갤러리 @rabbitandtigergallery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48-120 (대중교통이용권장) ⚒참여작가🌋 구자현 @flameblazeflare 장수민 이인서 @inseo__lee ✍🏻기획 @rabbitandtigergallery 📷사진 @seunghyunbaek_art #야성의부름 #래빗앤타이거 #토앤호 #rabbitandtigergallery #rabbitandtiger #구자현작가 #이인서작가 #장수민작가 #전시회 #홍은동전시 #홍제동전시 #동시대미술 #gallery #zeitgenöschischekunst #contemporaryart168 1게시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