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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30주차3회 <토지 8> 필사적으로 🏷P 152-153. 마차가 있었지만 가까운 거리였으므로 서희는 인력거를 타고 집을 떠났다. '마음이 왜 이리 소란스러운지 모를 일이야.' 서희는 눈을 감는다. 뭉게구름같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정체 모를 근심은 벌써 달포 가까이 서희를 어지럽혀온 터이긴 했다. 실상 정체를 전혀 모른다 할 수만도 없는 근심인 것이다. '서두는 게야.' 얄팍한 입술을 굳게 다무는 서희의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마음이 그럴 때는 서둘러야 한다는 것, 보다 결연히 단안을 내려야 한다는 것, 이미 내디딘 걸음이 비틀거려서는 안 될 것이며... 서희에게는 모든 일이 뜻대로 어김없이 아니 예상 이상으로 된 것이 사실이다.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chae_seongmo @dasanbooks #필사적으로_토지 #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8 #토지2부4권 #다산책방 #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 #소설토지 #박경리토지 #토지세트 #토지소설 #토지필사단 #소설필사 #토지필사 #토지반고흐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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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완벽한 결혼> - 저자 제네바 로즈 ✨도서 후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책을 덮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도서📚 📖 워싱턴 D.C. 최고의 형사 변호사 세라 모건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다. 부유하고 잘생긴 남편 애덤, 탄탄한 커리어, 안정된 생활.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며 보낸 주말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세라는 믿기 힘든 전화를 받는다. 애덤이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었다. 충격적인 건, 살인 현장이 호숫가 별장, 그것도 세라의 침대였다는 사실이다. 모든 정황 증거와 목격자가 남편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사형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세라는 변호사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남편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한다. 📖 하지만 사건을 파고들수록 결혼 생활의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애덤의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는 균열, 알 수 없는 비밀들,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 세라는 과거를 되짚으며, 자신이 알고 있던 ‘완벽한 결혼’이 실은 허물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애덤 또한 자신의 입장에서 세라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진실을 털어놓으려 하지만, 그의 말 역시 완벽하게 믿기 어렵다. 진실과 거짓, 사랑과 배신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고, 모든 퍼즐 조각은 마지막 순간에야 제자리를 찾는다. 결말은 내가 상상하던 방향과 달랐지만.. 반전있음 주의💥 📖 읽는 내내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 챕터마다 세라와 애덤의 시선이 번갈아 등장하는 구성 덕분에 끊임없이 두 인물을 의심하며 읽게 된다. 한쪽의 진술이 설득력을 얻으면 곧이어 다른 쪽의 이야기가 그 확신을 흔들어서 추리 그냥 다 틀림... 📖 ‘완벽한 결혼’이라는 외피를 벗겨냈을 때 드러나는 관계의 민낯, 그 안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권력 싸움과 심리전에 나 또한 기가 쏙 빨릴 정도였다. 내가 한 추리 다 틀림.. 맞는 게 1도 없다.. 똥촉.. 📖 우리는 사랑을 믿고 싶어 하면서도,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언제든 배신당할 수 있다는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제네바 로즈 작가님은 그 불안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결혼이라는 제도가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 진짜 현실감이 더 배가 되는 소설! @ofanhouse.official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완벽한결혼 #제네바로즈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 #추리 #결혼 #외도 #변호사소설 #반타 #오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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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이상한 집 1-4> - 저자 우케쓰 📜 어느 날, 오컬트 작가 ‘나’에게 도쿄의 한 단독주택 평면도가 도착했다.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자세히 보면 문이 없는 방, 창이 없는 아이 방, 두 겹의 문… 🚪 그 구조를 분석하던 건축 설계사 구리하라는 점점 서늘한 가설을 내놓는다. 그리고 그 가설은… 현실 속 괴담과 기묘하게 맞물려 들어간다. 📖 이 소설은 ‘집’이라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공포의 무대로 변하는 순간을 그린다.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페이지를 넘길수록 머릿속에서 구조를 상상하게 만드는 🗺️ 평면도 미스터리가 진짜 재미 포인트! ⚡ 속도감 있는 전개, 장면마다 드러나는 불안, 그리고 마지막까지 풀리지 않는 불확실함이 독자를 붙잡는다. 마지막 장을 덮고도 한동안… 내 집 평면도를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른다. 💬 ‘집’이 주는 안도감이 순식간에 균열로 변하는 경험. 그 낯선 서늘함을 원한다면, 이 책이 제격이다. 진심 만화책조차 재밌다!!! 마지막 5권도 읽어야지! #이상한집 #우케쓰 #공포소설 #미스터리 #평면도미스터리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밤에읽는책 #서늘한책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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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30주차2회 <토지 8> 필사적으로 🏷P 134. 얼마 가지 않아 권서방의 분노는 차츰 가라앉았다. 별도리 가 없다는 체념이 그의 걸음걸이를 더디게 한다. 무슨 바쁜 일이 있는 듯 객숫집을 뛰어나오기는 했으나 별 볼일이 없었고 갈 만한 곳도 없었다. P 135. 상글상글 웃는다. 신수가 흰했다. 손목시계를 차고 금반지를 끼고 옷도 비단이다. 눈썹을 가늘게 치켜올려 그린 얼굴은 옛날의 송애를 연상할 수 없다.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chae_seongmo @dasanbooks #필사적으로_토지 #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8 #토지2부4권 #다산책방 #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 #소설토지 #박경리토지 #토지세트 #토지소설 #토지필사단 #소설필사 #토지필사 #토지반고흐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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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대전환> - 저자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 천체물리학자 출신의 SF 거장 엘러스테어 레이놀즈 작가님의 국내 첫 정식 출간!! ✨도서 후기✨ 🛳 19세기, 범선 데메테르호는 ‘균열’ 너머의 미지의 구조물을 찾아 항해에 나선다. 보조의사 사일러스 코드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 귀환하기를 바라지만, 균열에 다가서자 수수께끼의 난파선을 발견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죽음의 순간, 그는 이미 이런 일을 전에 겪었다는 기시감을 느낀다. 그리고 한 세기 뒤, 증기선을 타고 균열에 다시 다가선 그는 또다시 비슷한 운명을 맞이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수단이 바뀌어도, 탐험대는 반복적으로 그 구조물에 이끌리고 파멸로 향한다. 과연 이 끝없는 순환의 이유는 무엇일까... 🛳 『대전환』은 사일러스의 시점에서 전개가 되기 때문에 그가 죽으면 그 시대의 전개가 끝나게 된다. 1차 범선을 타고 항해했을 때, 사일러스가 죽으면서 그 시대 전개가 끝난다. 그 후, 바로 다른 시대의 증기선을 타고 항해하는 데메테르호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순간 혼란스러웠다. 진짜 책 소개문구 안 읽었으면 사일러스처럼 나도 기시감 느끼고 혼란스러웠을 듯..! 내게 혼란을 준 소설. '갑자기 인물들이 죽는데 다시 또 항해를 해. 응..??'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지만 손은 계속 책장을 넘김. 결말도 궁금하고 다음 내용도 너무 궁금해서 점점 손이 빨라짐. 빠르게 읽는 날 발견했다. ㅋㅋㅋㅋ 🛳 한 편으로는 반복되는 타임루프에 갇힌 사람들을 주제로 하는 '트라이앵글'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처음엔 이런 주제인가? 진지하게 생각했다가 점차 시대가 발전할수록 떨어지는 떡밥들이 있어서 미친 듯이 머리 굴리면서 책에 몰입함. 데메테르호 원정대는 세기가 바뀌면서 범선, 증기선, 비행선, 우주선을 통해 미지의 구조물을 찾아 노르웨이 해안을 탐색한다. 시대가 앞으로 발전할수록 전 시대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보게 된다. 그러나 그 끝은 계속된 죽음. 진심 몰입력 장난 아님. 전개속도도 빠르고 왜 이들이 이렇게 전개되는지 궁금해서 걍 읽게 됨. 🛳 무엇보다 이 작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미스터리가 풀린 뒤에도 남는 여운 때문이다. 답을 찾았다고 생각해도, 그 안에서 또 다른 질문이 피어오른다. 그래서 『대전환』은 한 번 읽고 덮어버릴 수 없는, 곱씹게 되는 SF임. 반전이 쩔기 때문에 꼭꼭!!! 읽어보라 말하고 싶음. 이 작가님 다른 소설도 출간됐으면 좋겠다. 진짜 와.. 무슨 소솔이 밀당하는 줄. 알려줄 것 같으면서도 안 알려줌. 떡밥만 겁나 줌. 난 궁금해 죽을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 고구마 겁나 먹다가 진짜 마지막에 탄산 때려먹은 느낌이라도 받아서 다행이었음. 세상엔 재밌는 책들이 너무 많아!! ㅠ 🛳 게다가 이해 못하는 부분들은 마지막에 해설이 있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음. 와 작가님 마지막까지 쏘 스윗-! 진짜 진짜 안 읽은 사람들 꼭 꼭 읽어보세요!! 결말부터 보면 안 됨! 차근차근 다 봐야 함!! 강.력.추.천👍👍 ✨도서 내용 中✨ 🏷 P 174. 나는 탈출했다. 그것이 돌아오고 있다., 도로 나를 끌고 들어가려고 오고 있다. 도로 다른 이들이 있는 곳으로. 떠나라, 아직 그럴 수 있을 P 184. 백작부인은 슬프게 고객를 끄덕였다. "여러 번 그랬죠. 굉장히 여러 번." "어째서..." 나는 피의 재갈 사이로 말을 하려 악전고투했다.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나는 겁니까?" "왜냐하면 당신은 데메테르호의 현실을, 그리고 해야 할 일을 직시하려 들지 않으니까요." 그년느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하지만 지금 그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건 의미가 없어요. 지나간 일은 지나갔으니까. 다음 시간대에서 만나요. 사일러스 코드 박사님. 그렇게 될 떄까지 망자의 잠을 즐기도록 해요." @prunsoo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전환 #앨러스테어레이놀즈 #SF소설 #과학소설 #영미소설 #소설추천 #미스테리 #존잼소설 #끝나는게아쉬운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리뷰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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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 - 저자 돌비 ✨도서 후기✨ 👻 돌비공포라디오를 본 지 꽤 되었다. 돌비 시참시간이 바뀌게 되면서 멤버십구독하고 시간 될 때 라디오처럼 그냥 틀어 놓는 게 생활화될 정도로 꾸준히 즐겨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 유튜버다. :) 꽤 오래 즐겨 듣는 공포라디오기에 돌비님의 『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영상으로만 듣던 공포썰을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니 팬으로서 놓칠 수 없어 이벤트 신청했는데 선정돼서 너무 기분이 좋음!! 진심 공포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돌비공포라디오 강추드림! :D 👻 유튜브 채널 ‘돌비공포라디오’에 전해진 수많은 실화 괴담들 중, 가장 서늘하고 강렬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친손녀를 버린 할머니’, ‘무당집 마당에서 춤추는 여자’, ‘귀신이 봉인된 산’, ‘수상한 사이비 종교’… 제목만으로도 뒷목이 서늘해지는 이야기들이다. 각 사연은 누군가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었기에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귀신이나 괴물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탐욕, 원망, 죄책감이 엮이며 만들어내는 심리적 공포가 책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공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썰이 한가득임! 👻 돌비공포라디오에서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중에 동네꼬마님, 계란과자님, 이세계여행자님을 꼽을 수 있다. 그분들의 많은 공포썰 중 한 개씩 실려있어 뭔가 신기했다.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글을 읽는 건 진짜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느낄 정도였다. 글이든 라디오든 뭐든 좋지만.. ㅎㅎ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있지만 이제는 시참에 참여하지 않기에 예전에 올려준 영상을 들으며 그리움을 달랠 뿐이다. ㅠㅠ 👻 돌비공포라디오를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는 놓치지 못할 것 같다. 진짜 시리즈로 다음 책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술술 읽힘!! 진짜 한 여름에 읽기 좋은 도서. 여행 가서 읽기 좋을 듯! 👍👍 @21_arte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비공포라디오 #돌비 #돌비공포라디오더레드 #아르테 #공포소설 #호러 #공포썰 #실회괴담 #괴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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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30주차1회 <토지 8> 필사적으로 🏷P 111. 안자는 얼마 전 서희가 보내준 그 집 심부름 아이다. 편애라 하면 좀 우스운 얘기지만 옛날 최치수가 용이에게 그러했듯이 월선에 대한 서희의 관심은 각별하였다. 육친에 가까운 그런 정인데,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주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영국인이 경영하는 병원에도 여러 번 보내었고 월선이 치명적 병을 앓고 있으며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자상하게 돌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색다른 음식을 만들게 하여 안자에게 들려보낸 것도 수차례, 그래서 안자는 이 집에 자주 드나들게 되었던 것이다. 남의 눈치를 핼끔핼끔 보는 객줏집 순이와는 달리 안자는 투박하게 생겼고 무던했다.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chae_seongmo @dasanbooks #필사적으로_토지 #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8 #토지2부4권 #다산책방 #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 #소설토지 #박경리토지 #토지세트 #토지소설 #토지필사단 #소설필사 #토지필사 #토지반고흐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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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베를린 일기> - 저자 최민석 ✨도서 후기✨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하루는 조금 더 선명하게 마음에 남는다. 『베를린 일기』는 작가 최민석이 베를린에 머물며 매일 한 편씩 쓴 일기를 엮은 책이다. 단순히 여행지가 아니라, ‘그곳에서 어떻게 살았는지’가 기록된, 아주 사적인 지도 같은 책. ✈️읽다 보면 작가의 하루가 꼭 옆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수다처럼 다가온다. ATM기가 먹통되고, 기차는 연착되고, 와이파이는 느리거나 없고, 소개받은 미용실에서는 버섯머리를 얻는 등 소소하게 웃음터지는 포인트가 많다. 그런데 그 웃음 속에 외로움과 고독이 함께 스며 있다. 작가는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솔직하게 기록해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사람에게 필요한 건 결국 사람뿐.” 낯선 땅에서 더 절실하게 느낀 진심일 거다. ✈️ 『베를린 일기』는 화려한 여행 브이로그가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생방송 같은 책이다. 조금 허술하고, 때로는 너무 솔직해서 민망하지만,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하루는 어땠더라’ 하고 뒤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잘 쓰지 않아도, 그저 ‘살아 있었다’는 증거로 하루를 기록해보고 싶어진다. 결국 이 책은 여행담이 아니라, ‘살아 있는 나’를 확인하는 법을 알려준다. 낯선 곳에서라도, 또는 지금 이 자리에서도. #베를린일기 #최민석 #일기쓰기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일상의기록 #마음의지도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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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29주차4회 <토지 8> 필사적으로 🏷P 101. 두메는 책을 펴놓고 앉았으나 공부할 기분이 아니다. 몇 주일 동안 성당에 나가지 않았던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다. 열여덟 살의 사춘기, 소학교는 시초부터 고학년에 들어가 진작 졸업을 했고 지금은 중학생으로서 명년 봄에는 졸업이었다. 정호네 일가가 연해주로 이사하는 바람에 시내 하숙으로 옮긴 지도 어느덧 일 년이 넘었다. '공부를 하면 머하나. 내가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좋아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남이 칭찬해주면 머해, 남인데,' 🏷P 106. 집 앞에서 몇 발짝 걸어나온 두메는 남의 집 울타리를 올려다보며 우두커니 서 있다가 방향을 바꾸어 발길을 옮긴다. 부끄러운 기억 때문에 아무래도 객주집에 갈 수가 없는 것이다.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chae_seongmo @dasanbooks #필사적으로_토지 #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8 #토지2부4권 #다산책방 #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 #소설토지 #박경리토지 #토지세트 #토지소설 #토지필사단 #소설필사 #토지필사 #토지반고흐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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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40일간의 남미 일주> - 저자 최민석 ✨도서 후기✨ ✈️『40일간의 남미 일주』는 최민석 작간미이 멕시코부터 브라질까지 남미 6개국을 40일간 홀로 여행하며 써 내려간 유쾌하고 진심 어린 기록이다. 현지에서 겪은 호객 피해, 예상 못한 일들, 낯선 이들과의 짧고 깊은 만남까지, 하나하나를 웃음과 위트로 풀어낸다. ✈️ 멕시코시티의 장대비 아래, 작가는 여행자이자 관찰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콜롬비아에선 총기를 든 경찰을 마주하고, 페루 마추픽추에선 잉카의 숨결을 느끼며 자신만의 사유를 더한다. 칠레 발파라이소에서는 거리의 색채를, 아르헨티나에서는 문학의 향기를, 브라질 리우에선 석양과 마주한 고요함을 담는다. ✈️ 작가님은 여행길에서 ‘빠시엔시아(paciencia)’—인내와 여유—라는 여행의 진짜 언어를 발견해낸다.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의 나'를 기록하며, 저자는 세계지도의 빈칸에 자신의 선을 그려 넣는다. 무작정 떠난 남미 일정은 결국 삶의 자세를 바꾸는 마법이 된다. #마드리드일기 #최민석작가 #해냄출판사 #일상에세이 #레지던스작가 #삶의기록 #이방인의시선 #일기같은책 #문학산책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감성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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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29주차3회 <토지 8> 필사적으로 🏷P 73. "헌데 저 사람 뉘시오?" 턱으로 환이를 가리킨다. "예. 시골에 있는 분이온데, 지가 떠나고 나면 주로 거기서 연락을 할 터이고, 허나 그보다 저 사람이 산중에서 오랫동안 수도하여, 앞일을 보는 눈 범상치가 않고 사주관상은 물론이려니와." 🏷P 74. "아 그래요? 그럼 어디 내 관상부터 보아주겠나?" 환이를 향해 말했다. 환이 피시시 웃으며 말이 없다 "말이 없는 걸 보니, 음." 평신저두(주 )는커녕 묻는 말에 대답도 없는 것에 기분이 상한 것이다. "오늘은 일진이 나빠서," 말하는 환의 눈꼬리가 흔들린다. "일진?" "이 댁 문전에 들어섰을 때 일진이 나쁘다는 생각을 했었소." 공노인과 환의 눈이 마주쳤다. 공노인 눈에는 말할 수 없는 만족의 빛이 떠오르고 입가엔 교활하기 그지없는 미소가 홀러갔다.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chae_seongmo @dasanbooks #필사적으로_토지 #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8 #토지2부4권 #다산책방 #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 #소설토지 #박경리토지 #토지세트 #토지소설 #토지필사단 #소설필사 #토지필사 #토지반고흐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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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도서협찬 <시간을 파는 상점> - 저자 김선영 ✨도서 후기✨ 🕰 『시간을 파는 상점』은 제목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다. ‘시간’을 상품처럼 사고파는 독특한 설정 속에, 우리는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된다. 주인공 온조가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운영하는 시간 가게에는 다양한 의뢰가 들어오고, 그 의뢰 하나하나에는 사람들의 아픔과 고민, 희망이 담겨 있다. 단순히 시간을 사고파는 행위가 아니라, 그 시간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 특히 온조가 친구의 PMP 분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단순한 사건 해결 그 이상이었다. 그 속에 담긴 억울함과 상처를 마주하면서, 시간이 가지는 치유의 힘과 무게를 느끼게 된다. 우리가 흘려보내는 ‘평범한 시간’ 속에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기억과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란 결국 마음과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깊어졌다.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그 시간을 누구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어떤 것도 제대로 잡을 수 없다는 점이 강하게 다가왔다. 🕰 100쇄 기념판에 수록된 외전 ‘맡겨 둔 미래’에서는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의 성장과 변화가 더해져, 이야기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철학과 인간애가 묻어난다. 🕰 무심코 지나치던 ‘시간’이란 단어가 이 책을 통해 특별해졌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선물 같은 책이었다. 따뜻한 문체와 진심 어린 메시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도서 내용 中✨ 🏷 P 46.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한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음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지어삼키고, 위대한 것에게는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그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어 서 오 세 요 여기는 '시간을 파는 상점'입니다. 당신의 특별한 부탁을 들어드립니다. @jamoboo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간을파는상점 #청소년소설 #100쇄기념 #김선영 #김선영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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