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ca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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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진
Univ. Seoul CS major
Lazy and Cozy Everyday
조호진 / Cho Hojin / ホジン
차마시러 놀러올 사람 대환영 ㅎ / DM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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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취미로 하다보면, 자꾸 욕심이 생겨 좋은 차를 찾게된다. 단순히 좋은 차를 마셔야 한다는 강박이 아니라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해주는 차를 만나면 그와 비슷한 다른 차들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솔직히 차를 잘 안다고 빈말로라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궁금한게 생기면 마셔보고, 물어보게 되더라. @donggak_ 은 그런 점에서 내 차 생활에 여러모로 큰 지침이 되어준 곳이다. 좋은 차란 무엇인지 차를 대하는 건전한 태도란 무엇인지 차를 내어주며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지 차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많은 점에서 배우고 느꼈지만 다른 것은 차치하고 그냥 그 자리에 가면 즐겁다 설령 내가 차를 아무것도 모르고 갔어도 선생님과 수다를 떨면 즐겁고 좋은 차를 곁들이니 시간 가는줄 몰랐을 것 같다는 감상 따듯한 차 한잔과 즐거운 시간이 늘 남는 곳이라 문을 나설때 항상 아쉬워지지만 그렇기에 자꾸만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금일 다회에서 마신 차 중 일부 -천문산 일과수 -왕자산 만송 일과수 -동경하 단주 위 차들의 의미를 아시는 분들은 동각을 꼭 가보시길 권한다. 아니 몰라도 가보길 권한다. 저 아시는 분들은 제가 어지간하면 이런 얘기 안하는거 아실거에요...🥲 @dongga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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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어제의 명품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빛이 나고 오늘의 명품은 시간이 흘러도 빛을 바래지 않는다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아름다운 물건들로 내 주변을 채워나가는 하루하루를 꿈 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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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오늘 들린 찻집 동각 @donggak_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17길 17) 차를 시작한 뒤로 매일매일 이 차, 저 차 마시지만 좋은 차를 만났을 때의 놀라움과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의 즐거움 아직도 이 기쁨에 비견될만한 취미를 찾지 못하였다. 좋은 차를 마셨을 때 느껴지는 깊은 향과 맛에 감동해본 사람은 그 가치를 안다. 나는 아직 공부가 모자라 배워가는 입장이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선배들과 다우들의 도움으로 그런 감동을 몇 번인가 느껴볼 수 있었고, 오늘은 그런 날들 중에서도 한층 더 특별한 날이었다. 함께 차를 오래 즐겨온 다우들과, 찾아간 다실 평소 눈여겨보던 작품들을 제작하신 작가님의 다실에서 오랫동안 사람사는 이야기로 꽃도 피워보고, 차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많이 배워가다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라. 다회에 나가서 때때로 정말 예쁜 작품을 접하게 되면 그때마다 물어봤던게 "이거 만든 작가님 누구셔요?"인데 그때마다 답변으로 돌아왔던 이름이 한결같아 꼭 찾아뵙고 싶었기에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내어주신 차에서, 들려주신 이야기에서, 흔쾌히 팔아주신 작품에서도, 팽주의 넉넉하면서도 격있는 태도를 느낄 수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공부가 되었다는 이야기. 혹 주변에 들릴 일이 있다면, 혹은 없더라도 차와 향, 목공 등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쯤은 들러보길 추천 해보고 싶다.(같이 갈 사람 언제나 절찬 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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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쉬는 날 우연히 연이 닿아 방문하게 된 갤러리 정향재 자전거로 10분만 달리면 갈 수 있던 곳에 이런 장소가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더욱 값졌던 만남들이 있었다. 우연히도 마침 전시 중이던 작품을 작가님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차와 이야기로 꼬박 하루를 지새게 되어, 몸상태가 여러모로 좋지 않았음에도 아플 틈새도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작품들을 보며 느꼈던 이상야릇한 감정의 출처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10년전 보았던 곤 사토시 감독의 영화가 바로 그것이었나 싶다. 겉으로 보기엔 일필휘지처럼 소품위에 발라진 색채들이 물체들을 단순한 레벨링에서 작가의 감정, 어떠한 의지의 표명으로 바꾸어 내게 보여준 경험이, 리얼리즘적인 영상에 자신의 철학을 한방울 덧입혀 세상에 내보냈던 천재 감독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는 향수가 되지 않았을까. 소품 위에 강렬하게, 단숨에 붙여낸 듯한 색채들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심을 담아내셨을지, 상상하면 심지어는 갈라짐 하나하나에까지 집중하게 되는, 그런 임팩트가 있었다. 뚜렷하게 살아있는 입체감과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생생함, 긴장감이 작품을 보는 내내 나를 움츠러들게 하였다. 예술을 보는 안목이 모자라 한글자 한글자 적으면서도 민망하지만, 감상자로서의 나에게 예술이란 원초적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에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과학으로 환원할 수 없는 원초적인 감성과 두 사람 이상의 동의로 성립되는 얄팍한 객관성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기가 너무 어려워, 여태까진 나에게는 예술을 보는 눈이 없는건가 싶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작품들을 보고 여러 이야기를 들으니, 또 이 재미에 부족한 안목이지만, 계속 재미난 작품들을 찾아보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요새 빠져있는 차든, 전공인 컴퓨터과학이던, 모든게 다 이와같다 생각한다. 이후에 이어졌던 다회도 즐거운 한때를 마련해주신 선생님들 덕에 편안하게 맛있는 차를 홀짝일 수 있었다. 위에서 거창한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지만서도, 사실 이렇게 우리네 사는 이야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경험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나누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아직은 뭐든 배우고싶은 대학생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재미난 것 같다는 어린 생각과 함께, 글을 줄인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갤러리 정향재와 7시간이나 함께해주시며 좋은 차도 마실 기회를 주신 작가님께 마지막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혹시 주변에 사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길 권한다. @jeong_hyang_jae @kyungryul_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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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한 달 빠른 크리스마스 겨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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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상탔다이! 수고많았어요! 우리팀 최고! Thank you Hufs! @seokjin._.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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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심심해서 남기는 주저리주저리 <표류하는 오늘에 대한 생각> 어제 감사하게도 학교에서 집까지 태워다 준 지인이 "너는 쉬라고 해도 절대 쉬는 법이 없다"고 말했을 때 실은 살짝 뜨끔했다, 이래저래 나를 아는 사람이라 더욱 나도 가끔은 쉬곤 한다. 정처없이, 발길 닿는대로 걸어보거나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보다며 흐린 날에는 나홀로 찻자리를 가지며(같이 차마실 사람 구합니다🥲) 평소에 떠오르던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휴학을 하고 24/7 자택경비원 일을 시작하며 학생이란 타이틀을 떼고 '나'의 정의가 변한만큼 요즘은 '나'와 세상과의 관계 맺음에 대해 생각이 많다. 요새 갑자기 던져진 일들이 많다보니(좋은쪽이든 나쁜 쪽이든) 새삼 내가 얼마나 피투된, 던져진 존재인지 인식하기도 하고... 지인이 내가 절대 쉬는 법이 없다고 말한 것도 아마 그런 세상에 지지 않고 나를 기투하기 위한 노력, 자기 증명에 대한 욕심, 20대 나름의 호기로운 반항심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다. 예전에 몇 달간 신세를 진 절의 주지스님과 주고 받은 대화 "스님, 요새 마음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것 같습니다" "아직 공부가 모자라구나, 아직도 얼굴에 욕심이 그득그득 들어찼는데" 이것저것 열심히 손대는거 생각하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자유란 필연적으로 책임을 동반하는 만큼 내게는 가장 소중하면서도 성경의 원죄만큼이나 불편한 개념이다. 아직은 내가 그런 불편함마저 마음 깊이 즐길 정도로 야수의 심장을 가지지 못한게 아쉬울 때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책임감을 느끼기에 내가 지금 자유롭게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달콤하기도 하다. 학생이 아닌 자유인이 되어 열심히 노를 저으며 나아가면서도, 사실은 그냥 단순히 이리저리 표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 내 욕심대로, 내 하고픈대로 나아가보고 싶다. 볼테르의 캉디드에 나오는 팡글로스처럼 온갖 사건을 겪으면서도 언제나 우리의 오늘은 가능한 모든 경우 중 최선의 상태라고 믿을 수 있는 낙관주의자로 남을 수 있다면 그처럼 우스꽝스럽지만, 기쁜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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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시골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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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꽃과 차 Flower and Tea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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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Vita brevis, Carpe diem. 光陰如流, 隨緣樂命 찰나 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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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평소에 얼마나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으면 오늘 오랜만에 교정 벤치에 앉아서야 나무들이 이렇게나 푸르러졌음을 알았다. 오늘은 쉬어가는 날 따스한 햇살 속, 초록 지붕 아래서 새소리를 벗 삼아 책을 넘기는 이 순간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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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보기 - 두달만에 찾은 법당 하늘이 맑다. It's been 2 months. Stay c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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